SGIS를 검색해 들어오는 사람 가운데 가장 많은 쪽은 장사할 자리를 보러 온 사람입니다. 그런데 첫 화면에서 한 번 갈립니다. SGIS 업종통계지도는 조사 자료를 지역 단위로 보여주는 곳입니다. 전국사업체조사와 서비스업조사, 경제총조사를 바탕으로 생활밀접업종 80종의 업체수·종사자수·개업현황과 평균매출액·매출액순위를 지도에 얹어 줍니다. 반대로 내가 보고 있는 그 자리의 유동인구, 임대시세, 경쟁업소, 창업 위험도는 SGIS 메뉴에 없습니다. 그쪽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상권정보시스템의 영역입니다. 여기에 하나 더, 주소가 바뀌었습니다. sgis.kostat.go.kr 로 들어가면 sgis.mods.go.kr 로 자동 연결됩니다.
업종통계지도로 되는 것과 안 되는 것
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가장 먼저 헛걸음하는 자리입니다. 보려는 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이트가 갈립니다.
| 보려는 것 | 가야 하는 곳 | 성격 |
|---|---|---|
| 지역 단위 업종 통계 (업체수·종사자수·개업현황·평균매출액) |
SGIS 업종통계지도 | 전국사업체조사·서비스업조사·경제총조사 같은 조사 자료를 지역 단위로 보여준다 |
| 점포 자리 단위 상권분석 (유동인구·임대시세·경쟁업소·창업 위험도) |
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정보시스템 | SGIS 메뉴에 없다. 다른 사이트로 가야 한다 |
SGIS 업종통계지도는 조사 통계를 지역 단위로 얹은 지도입니다. 어떤 동네에 어떤 업종이 몇 개 있고, 종사자가 얼마나 되고, 최근에 얼마나 새로 열었고, 그 업종의 평균매출액이 어느 정도인지를 봅니다. 시장 규모와 흐름을 읽는 데 쓰는 자료입니다. 반대로 지금 계약하려는 그 건물 앞을 하루에 몇 명이 지나가는지, 옆 가게 임대료가 얼마인지는 여기서 나오지 않습니다. 그건 통신사 기반 유동인구와 카드매출 자료를 쓰는 상권정보시스템 쪽 일이고, 운영 기관도 국가데이터처가 아니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입니다.
| 항목 | 안내된 내용 |
|---|---|
| 쓰는 자료 | 전국사업체조사, 서비스업조사, 경제총조사, 등록센서스, 국내인구이동통계, 뿌리산업실태조사 |
| 업종 범위 | 생활밀접업종 80종 — 외식업, 생활서비스업, 소매업, 여가생활, 교육시설업, 의료서비스업 / 뿌리산업 — 기반공정, 소재다원화공정, 지능화공정 |
| 업종현황 지표 | 업체수, 종사자수, 대표자유형, 성장업종, 개업현황, 기업형태 |
| 매출현황 지표 | 평균매출액, 매출액순위, 업종별 평균매출액, 3년평균매출액 |
| 산업분류 기준 | 한국표준산업분류 10차(2017~2023년), 11차(2024년 이후) |
업종통계지도를 볼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. 한국표준산업분류가 중간에 바뀌었습니다.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10차 분류, 2024년 이후는 11차 분류입니다. 연도를 길게 잡아 놓고 업체수 변화를 그대로 읽으면, 실제로는 분류가 바뀐 것을 업종이 늘거나 줄었다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. 시계열로 볼 때는 분류 기준이 같은 구간끼리 비교하는 편이 안전합니다. 뿌리산업을 보는 사람도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. 기반공정, 소재다원화공정, 지능화공정으로 나뉘어 있고 뿌리산업실태조사를 씁니다.
주소가 바뀐 곳과 새 이름
오래된 즐겨찾기나 예전 문서를 보고 들어오면 걸리는 대목입니다. 운영 기관 이름과 도메인이 함께 바뀌었습니다.
| 예전에 쓰던 주소 | 지금 연결되는 주소 | 서비스 |
|---|---|---|
| sgis.kostat.go.kr | sgis.mods.go.kr | SGIS 통계지리정보서비스 |
| kostat.go.kr | mods.go.kr | 국가데이터처 누리집 |
예전 주소로 들어가도 새 주소로 자동 연결됩니다. sgis.kostat.go.kr 을 치면 sgis.mods.go.kr 로 넘어가고, kostat.go.kr 도 mods.go.kr 로 넘어갑니다. 그래서 화면이 안 열리는 일은 없습니다. 문제는 다른 데서 생깁니다. 주소를 문서에 적어 두거나 프로그램에 박아 둔 경우입니다. 보고서에 옛 주소를 인용해 두었거나, 크롤링·API 호출 주소를 코드에 고정해 두었다면 지금 주소로 고쳐 두는 편이 낫습니다. 리다이렉트를 따라가지 않는 설정이면 그 자리에서 실패합니다.
기관 이름도 같이 확인해 두는 게 좋습니다. 안내문과 문의처 표기가 국가데이터처로 나옵니다. 자료를 인용할 때 출처 기관명을 옛 이름으로 적으면 최신 자료가 아닌 것처럼 보이거나, 검색으로 원문을 다시 찾을 때 엉뚱한 페이지로 갑니다. 특히 오픈API 를 쓰는 사람은 로그인 체계가 국가데이터처 ONE-ID 통합로그인으로 안내되고 있으니 계정부터 확인하고 들어가야 합니다.
대화형 통계지도 쓰는 순서
SGIS 의 중심 기능인데 조작 방식이 낯설어서 첫 시도에 실패하는 사람이 많습니다. 검색창에 통계 이름을 넣는 방식이 아닙니다.
| 단계 | 하는 일 |
|---|---|
| 통계항목 고르기 | 보려는 통계와 세부 조건을 설정한다 |
| 검색조건담기 | 설정한 조건으로 통계버튼을 만든다 |
| 끌어다 놓기 | 만들어진 버튼을 지도 위 경계가 표시된 곳에 드래그 앤 드롭하면 그 지역 값이 나온다 |
| 데이터 업로드 | 가진 자료를 올려 함께 볼 수 있다. 제공되는 양식에 맞춰 입력해야 한다 |
핵심은 드래그 앤 드롭입니다. 왼쪽에서 통계항목과 세부 조건을 고른 다음 검색조건담기를 누르면 조건이 담긴 통계버튼이 하나 만들어집니다. 이 버튼을 지도 위 경계가 표시된 지역에 끌어다 놓으면 그 지역 값이 나옵니다. 조건만 설정해 놓고 왜 지도에 아무것도 안 나오냐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 단계를 안 밟은 것입니다. 조건을 여러 개 담아 두고 지역을 바꿔 가며 떨어뜨리면 비교가 빠릅니다.
대화형 통계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인구·주택·사업체 등 센서스 자료와 행정구역단위 공표통계(KOSIS)입니다. 하위 메뉴에 총조사 주요지표, 인구주택총조사, 농림어업총조사, 전국사업체조사, e-지방지표, 공공데이터, 나의 데이터가 있습니다. 나의 데이터는 가진 자료를 올려서 국가 통계와 겹쳐 보는 기능인데, 아무 파일이나 되는 것이 아니라 제공되는 양식에 맞게 입력해야 합니다. 양식을 먼저 받아 열어 보고 열 이름과 지역코드 형식을 맞춘 다음 올리는 것이 순서입니다.
자료 기준 시점 확인하는 곳
이 글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대목입니다. SGIS 화면에 있는 숫자가 전부 같은 시점의 자료가 아닙니다.
| 자료 | 안내된 기준 시점 |
|---|---|
| 인구주택총조사(등록센서스) | 2024.11. |
| 인구주택총조사(표본항목) | 2020.12. |
| 전국사업체조사 | 2024.12. |
| 기업통계등록부 | 2019~2024 |
| 행정구역경계(시도·시군구·읍면동·집계구) | 2025.06. |
| 주택실거래가 | 2024.01.~2024.12. |
| 기초생활수급자 | 2024.12. |
| 장래인구추계 | 2023.07. |
| 고용동향 · 인구동향 | 매월 |
같은 인구주택총조사라도 안쪽이 갈립니다. 등록센서스와 표본항목의 기준 시점이 다릅니다. 표본항목에는 통근·통학, 혼인, 주거 실태처럼 행정자료로는 못 잡는 항목이 들어 있는데, 이 항목들을 보면서 최근 자료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. 가장 최근 값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몇 해 전 조사인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. 사업체 쪽도 마찬가지입니다. 전국사업체조사와 기업통계등록부는 같은 사업체를 다루지만 기준이 다르니, 두 값을 섞어서 계산하면 안 맞습니다.
그래서 SGIS 는 알림마당 안에 자료 시점 현황 페이지를 따로 두고 있습니다. 자료별 기준 시점과 갱신 주기가 표로 정리되어 있으니, 보고서나 사업계획서에 숫자를 옮겨 적기 전에 그 자료의 시점을 여기서 확인하고 본문에 시점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. 이 글에 인구 수나 업소 수를 적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. 시점이 바뀌면 값이 바뀌므로, 숫자는 보는 그날 화면에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. 고용동향과 인구동향처럼 매월 갱신되는 자료도 있습니다.
정리하면 보려는 것이 지역 단위 통계인지 점포 자리 분석인지 먼저 가르고, 새 주소로 들어가 목적에 맞는 지도를 고른 다음, 숫자를 옮겨 적기 전에 자료 시점을 확인하는 것이 순서입니다.